[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은행권 부실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스페인이 9일 오후(현지시간) 결국 구제금융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페인의 이번 위기는 유로존 출범 이후 부동산 경기 급등으로 인한 경기 활황으로 부터시작됐다. 이후 2007 부동산 경기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고 2008년 리먼사태를 거치며 실업률이 20% 이상으로 급증하고 지난해 정권이 교체된 후에도 긴축재정을 실시하고 문제 금융기관을 국유화하는 등 자체적인 해결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스스로해결하지 못하고 외부의 힘을 빌 수밖에 없었다. 위기 발발 이후 5년만이다.▲2007년 = 부동산 경기 거품 꺼지면서 불황 조짐 시작▲2008년 = 글로벌 금융위기 시작▲2009년 = 실업률 18%로 급등…지방정부 재정위기 시작▲2010년 6월16일 = 사파테로 총리, 연금·노동개혁안 마련▲2011년 1월29일 = 65세→67세로의 정년연장 연금개혁안 시행 확정▲2011년 7월29일 = 사파테로 총리, 조기총선 선언▲2011년 11월20일 = 조기 총선서 중도우파 야당 국민당 승리▲2011년 12월22일 = 국민당 라호이 총리 정부 출범▲2012년 2월14일 = 무디스, 스페인 신용등급 2단계 강등▲2012년 3월9일 = 실업 해소 위한 노동개혁법안 가결▲2012년 4월26일 = S&P,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2단계 강등▲2012년 5월8일 = 자산규모 3위 방키아은행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결정▲2012년 5월1일 = 부실자산 정리 은행개혁안 발표▲2012년 5월17일 = "방키아은행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뱅크런)" 보도▲2012년 5월25일 = 방키아은행, 정부에 190억유로 지원 요청▲2012년 5월28일 = 라호이 총리 "구제금융 필요없다" 발표▲2012년 5월30일 = 10년 만기 국채금리 연중 최고치 기록▲2012년 6월2일 = 독일, 스페인에 구제금융 신청 촉구▲2012년 6월5일 = 유럽연합에 자금지원 첫 요청▲2012년 6월7일 = 피치, 스페인 신용등급 3단계 강등▲2012년 6월8일 = 라호이 정부, 구제금융 신청설 확산 보도 부인▲2012년 6월9일 = IMF, 스페인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이틀 먼저 공개 ▲2012년 6월9일 =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스페인에 최대 1000억유로 구제금융 제공 합의▲2012년 6월9일 = 구제금융 신청 계획 발표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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