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가스 누출사고, 40여명 피해

시험가동중이던 한국실리콘 제2공장, 가스 넣던 중 새어나와…작업인부 인근 병원서 치료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한국실리콘 공장에서 부타디엔(butadiene) 가스가 새어나왔다. 이 가스에 작업하던 근로자 4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7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분쯤 한국실리콘 제2공장 내 가스주입을 위해 탱크로리 차량으로 부타디엔을 옮기던 중 이송관 이음새가 벌어지며 가스 일부가 새어나왔다. 사고가 나자 공장측은 오후 3시쯤 밸브를 막았다. 가스유출로 작업자 2명이 경상을 입었고 나머지 30여명은 어지러운 증상을 호소해 부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이 공장은 최근 증설을 마치고 지난달 초부터 시험운전 중이었다. 한편 부타디엔가스는 무색무취의 사람 몸에 나쁜 발암물질이다. 천연으로는 있지 않고 합성해 만든다. 합성고무를 만들 때 들어가는 중요한 물질이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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