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서울대와 손 잡고 중소벤처기업 육성

서울대 ‘창업가 정신센터’ 등 졸업기업에 각종 행정적 편의 제공, 관악구 유치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가 서울대와 손잡고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와 서울대 공과대학(학장 이우일)이 22일 오전 11시 서울대 공과대학장실에서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관악구는 서울대 산하에 있는 ‘창업가 정신센터’ 등에 입주해 있는 40여개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행·재정지원을 위한 포괄적인 협약을 맺었다.구는 이를 통해 서울대의 우수한 두뇌들이 관악구에서 창조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뒷받침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유종필 관악구청장과 이우일 서울대공과대학장이 총 10개항에 이르는 협력사항에 대해 서명을 하고 본 협약의 효율적 운영과 구체적 실현을 위해 지원팀을 둘 수 있도록 했다.관악구의 협력사항에는 서울대학교 ‘창업가 정신센터’를 졸업(2~3년)하는 벤처기업에 대한 입지지원을 비롯 중소기업육성기금, 신용보증기금특별보증에 따른 자금지원 등을 확대, 시설 설치 비용과 각종 운전자금을 저리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기로 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왼쪽)과 이우일 서울대공과대학장이 총 10개항에 이르는 협력 사항에 대해 서명을 했다.

또 기업에 필요한 세미나, 강연 등을 위한 공공시설 장소제공,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토록 했다.서울대학교의 협력사항에는 서울대학교 ‘창업가 정신센터’ 졸업기업의 관악구내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서울대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지역 업체에 적극 추천함은 물론 서울대학교에서 보유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및 정보 제공 등에 적극 협조토록 하는 내용이다.아울러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업 인프라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관악구와 서울대학교는 2014년까지 낙성대주변에 지하 4, 지상 10층 규모로 3000여명 연구인력이 근무할 수 있는 삼성 R/D 연구센터를 건립토록 해 중소기업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지난해 기존의 연구공원을 2배로 확장하는 '낙성대주변 제1종지구단위계획'을 통과, 총 10만7292㎡에 이르는 면적에 각종 중소(벤처)기업들이 입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장기적으로 서울대후문에 위치한 낙성대일대를 미국의 실리콘벨리에 버금가는 관악벤처밸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이번 서울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산·관·학이 힘을 모아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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