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카타르전, 방심하면 쉽지 않은 경기될 것'

[파주=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이정수(32·알 사드)가 월드컵 최종예선 첫 상대인 카타르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정수는 22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이틀째 소집훈련을 마친 뒤 “소속팀에도 카타르 대표가 많이 있다. 다들 한국과의 경기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많은 준비를 하지 않으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정수는 “카타르 대표팀에는 아프리카와 우루과이 출신 등 귀화 선수들이 많이 있다”면서 “공격수가 상당히 수준급”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아시안컵과 비교해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고 전력이 한층 강해졌다”며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고 팀워크가 상당히 좋다”라고 평가했다. 2010년부터 카타르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정수는 A대표팀 내 카타르 ‘정보통’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는 곤란하다”면서 “감독님과 선수들에게는 알고 있는 내용을 전부 말해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이정수를 비롯해 기성용(셀틱), 남태희(레퀴야SC),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조용형(알 라이안) 등 파주에 모인 6명의 A대표팀 멤버들은 1시간 동안 진행된 볼 뺏기와 미니게임 등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정수는 “적은 숫자로 운동을 해보니 가족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면서 몸이 정상이 아니었다. 현재는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6명의 대표팀 멤버들은 23일까지 파주에서 훈련을 실시한 뒤 24일 스페인과의 평가전이 열릴 스위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김흥순 기자 spor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