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매출 분석..'파슬리', '바질', '월계수 잎' 등 수입향신료 매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주부들이 이용하는 향신료가 다양해졌다. 소금, 간장 등을 주로 이용하던 우리나라 주부들이 이를 대신해 후추와 파슬리, 맛술 등을 골고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롯데마트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조미료 상품군 매출을 조사한 결과 향신료 매출 구성비가 소금 매출보다 4.6%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매출 신장률도 작년 1월~4월 대비 향신료가 25% 가량 늘어난 반면 소금은 20% 가량 줄었다.2000년대 중반까지 향신료 매출 구성비는 소금 매출에 비해 10%포인트 적었지만 2008년 이후부터 소금과의 매출 차이를 2%포인트대로 줄이며 차이를 좁혔다.롯데마트는 '맛술' 등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파슬리', '바질', '월계수 잎' 등과 같은 수입 향신료의 매출도 증가하면서 소금 매출 비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 향신료의 경우 전년 1월~4월 대비 26%가량 매출이 늘었고, '후추'는 약10%, '맛술'은 4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파슬리', '바질', '월계수 잎' 등으로 대표되는 수입 향신료는 '스파게티', '파스타' 등의 간식 수요 증가에 따라 함께 수요가 늘었고, 맛술은 육류 및 생선 등의 냄새를 제거하는데 이용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반면 소금은 나트륨 섭취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와 CJ '산들애', 대상 '맛 선생'과 같은 천연 조미료 상품의 출시에 따라 수요가 감소해 1~4월 매출이 작년보다 20% 가량 감소했다.정희진 롯데마트 가공식품팀장은 "2년 전부터 스파게티 및 파스타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입 향신료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맛술의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로 향신료 상품군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향후에는 강황, 스파이스 시즈닝, 바질, 파슬리 등 수입 향신료를 해외에서 직소싱해 현재보다 15~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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