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과 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와 별개로 일본까지 가세한 '한중일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이 올해 안에 개시될 전망이다.12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중인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에다노 유키오 일본 경제산업대신과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과 제9차 한중일 통상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3국은 하루 뒤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FTA협상을 올해 안에 실시할 수 있도록 실무차원의 준비작업에 즉시 착수할 것을 건의키로 합의했다.박 본부장은 "앞으로 3국 협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설립된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외교통상부는 전했다.정부는 FTA협상에 나서기 앞서 필요한 이해당사자 공청회 등을 거쳐 본격적인 3국 FTA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장 최근에 협상을 시작한 중국과 FTA 사례를 비춰보면 공청회ㆍ국회보고 등 국내절차는 두달이 채 안 걸릴 수도 있다. 이달 초 협상개시를 공식 발표한 중국과 양자 FTA는 이번 3국 FTA와는 따로 진행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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