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토해 그리스의 현금보유고가 이르면 7월 초 고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런스 분 BOA메릴린치 수석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그리스의 현재 현금보유고는 25억유로(32억달러·한화 3조6000억원) 수준으로, 현금유입과 지출이 지난해와 같을 경우 약 두 달밖에 버틸 수 없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정치권이 연립정부를 구성해 국제사회의 추가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그리스의 현금은 빠르면 7월 초에 동나게 된다. BOA메릴린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그리스가 다음 총선에서 친유럽 성향의 생존 가능한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그리스가 전면 디폴트에 몰려 유로권에서 탈퇴할 가능성은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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