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와 함께하는 키즈푸드··웰빙은 ‘기본’ 재미는 ‘덤’

5월 가정의 달 추천 맛집 ① ‘어린농부, 딸기가 좋아’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지현 기자]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지현 기자]

5월의 첫 주를 장식하는 기념일로는 단연 ‘어린이날’을 꼽을 만 하다. 어린이, 즉 자녀들에게 뭔가 만족감을 주기 위해 부모들은 이 날이 돌아올 때마다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럴때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올림픽 공원 내에 위치한 키즈&레스토랑 카페 ‘어린농부, 딸기가 좋아’를 추천한다.“오늘은 어린이 날, 우리들 세상~” 5월 5일 어린이날이 다가온다. 부모들은 똘망똘망한 눈으로 기대에 부푼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어떤 곳에 데려가야 좋을지 막막할 뿐이다. 아이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놀면서 가족 모두가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좋지 않을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 캐릭터와 동심을 자극하는 400여 평의 넓은 놀이 공간이 있고, 어른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아이들이 노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 가족 모두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어린농부, 딸기가 좋아’가 이번 어린이날 맞이 추천 맛집이자 놀이공간이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로 나와 평화의 광장으로 들어서면 오른편에 ‘어린농부, 딸기가 좋아’가 보인다. 투명유리 너머로 이미 아이들이 즐겁게 뛰노는 모습이 눈에 띈다. 평일 오후에 찾아간 이곳은 대체적으로 한산했지만, 주말이나 방학 때면 하루 방문객 수가 약 1000명이라고 하니 그 인기가 대단하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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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이용기준으로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아이 1만원이다. 어른 입장권에는 식음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5000원 권이 포함돼 있으며, 이용시간 30분 초과시 500원씩 추가 요금이 계산된다. 캐릭터 브랜드 딸기를 테마로 한 이곳은 아동 중심의 가족단위 방문객이 주를 이루며 놀이시설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친환경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농부, 딸기가 좋아’ 올림픽점 설계는 미국 최대의 장난감 매장인 토이저러스를 디자인한 건축설계회사 겐슬러(Gensler)가 참여했다. 인테리어는 복합적인 콘텐츠 및 서비스 공간에 딸기의 엉뚱발랄한 성격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형태를 고스란히 드러냈으며, 친환경적이고 편안하면서도 진보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냈다. 자연이 주는 지혜와 고마운 선물들을 경험하는 공간이자, 신선하고 깨끗한 음식을 유기농 메뉴를 통해 맛보고 딸기와 함께 자연과 예술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또한 탁 트인 곳에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직접 체험하는 등 안전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 가족 모두가 함께 하기에 좋다. 이처럼 넓은 공간에서 아이와 신나게 놀다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 이에 ‘어린농부, 딸기가좋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건강한 메뉴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어린이두부버거 스테이크’는 각종 해산물과 유기농 두부를 다져 만든 스테이크로 어린이 메뉴답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형태로 제공된다. 조갯살, 새우살 등 각종 신선한 해산물과 두부를 곱게 다진 후 스테이크처럼 구워낸 것이 밥 위에 예쁜 모양으로 나란히 얹혀져 나온다. 짜고 매운 조미료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이라면 다소 싱겁다고 느낄 수 있지만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생각한 조리 방식을 고집하는 건강한 요리라 어린이와 함께한 가족 외식으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부드럽게 씹히는 고소한 두부 스테이크는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해물 토마토 떡볶이.[사진:이코노믹리뷰 박지현 기자]

해물 토마토 떡볶이.[사진:이코노믹리뷰 박지현 기자]

여기에 어린 농부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야채 샐러드도 함께 제공돼 상큼하면서도 든든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특히 이 메뉴에는 깜찍한 모양의 컵에 오렌지 원액 주스가 제공된다. 주스는 약간은 시큼하면서도 쓴맛이 강하다. 그동안 시럽이 많이 들어간 달달한 주스만 먹었던 입맛에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서 만든 주스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싶다. ‘해물 토마토 떡볶이’는 유기농 쌀 떡볶이와 각종 해산물, 토마토 소스로 맛을 냈다. 이 메뉴의 특징은 쫄깃쫄깃하면서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유기농 쌀떡과 맵지 많고 달달한 토마토 소스의 조화에 있다. 이곳의 베스트 인기 메뉴라는 ‘해물 토마토 떡볶이’는 맵지 않아 어린아이들 입맛에 제격이고, 어른들도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족들 모두를 위한 메뉴다. 조개, 홍합, 꽃게, 주꾸미, 칵테일 새우 등 싱싱한 해산물과 버섯, 양파 등 각종 유기농 야채가 푸짐하게 나오며 떡볶이 위에는 치즈가루가 뿌려진 베이비 채소가 토핑돼 있어 고소함과 상큼함을 더한다. ‘계절과일 샐러드’는 계절에 맞는 유기농 과일과 신선한 야채가 요거트 소스와 함께 나오는 메뉴다. 샐러드를 먹기 전, 먼저 상큼하고 진한 요거트 드레싱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여기에 푸짐한 양의 야채와 빨간색의 딸기와 방울토마토가 조화를 이뤄 다시 한번 시각적인 식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샐러드 역시 어린농부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야채와 과일로 구성돼 있다. 제철 만난 상큼하고 단맛 강한 딸기와 아삭아삭한 양상추가 달콤한 요거트 드레싱과 어울려 가족 모두가 둘러 앉아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나눠 먹기에 좋다.추천메뉴 ‘어린이두부버거 스테이크’ 1만3000원, ‘해물 토마토 떡볶이’ 1만6000원, ‘계절과일 샐러드’ 1만2000원. 위치 서울 송파구 방이동 88번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 문의 02)2203-2761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간국 이효정 기자 hy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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