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도로분진청소차 도입해 미세먼지 잡는다

전역 매일 7시간씩 청소하면 매월 620㎏ 분진 제거 효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도로에 쌓인 쓰레기뿐 아니라 자동차 매연, 타이어 가루, 브레이크 라이닝, 황사 등 인체에 해로운 미세먼지까지 청소할 수 있는 도로분진청소차를 도입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

양천구는 그동안 상수도를 사용하는 도로 물청소를 통해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물질을 하수도로 흘려보내는 방식을 사용해 도로청소 시 물 튀김 현상 자주 발생하기도 했다. 겨울철에는 도로 결빙 등 문제로 물청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미세먼지 오염도가 평균 51㎍/㎥까지 증가, 주민 건강을 해칠 우려가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양천구는 2억여 원을 들여 고성능 도로분진청소차를 도입했다.공인기관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분진청소차를 사용할 경우 0.3㎛ 미세먼지를 95%까지 제거할 수 있다. 도로분진청소차로 양천구 전역을 매일 7시간씩 청소를 하면 매월 620㎏분진을 제거할 수 있게 된다.양천구 송호규 청소행정과장은 “2012년 하반기에는 도로분진청소차를 1대 더 도입,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 것"이라면서 "주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도로환경 정비 작업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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