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김재철 사장 해임안 부결, MBC 파업 장기화되나
김재철 MBC 사장의 해임안이 무산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은 28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의 해임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3표, 반대 6표로 부결됐다. 이날 야당 측 3명의 방문진 이사들은 해임안 발의 사유로 ▲정권 및 특정 정파의 편에 서서 MBC의 공영성을 심각히 훼손하고 ▲MBC의 소중한 자산인 제작 및 편성 자율권을 현저히 후퇴시킨 점 ▲법인카드의 부적절하고 과다한 사용 등을 들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상에는 "그럴 줄 알았다"(@kka**) "제대로 된 엠비씨가 보고 싶다"(@mi2**)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합시다"(@jb_**)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한편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부결되면서 MBC 노조의 파업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문재인, '표절 논란' 문대성에게 한 말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박사논문과 석사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인 문대성 새누리당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문 고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했던 잣대대로라면 문대성 후보는 후보 사퇴는 물론 박사 학위와 교수직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정희 후보에게 책임을 물었던 분들의 관심을 촉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새누리당의 이중적인 대응을 지적하는 것으로, 문 후보의 사퇴를 압박하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아직까지 문 후보의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공식 대응을 내놓진 않은 상태. 현재 네티즌들은 문 고문의 글을 리트윗하며 문 후보 측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 ◆ 복거일의 망언? … "결혼한 女, 항상 감시해야"
소설가 복거일(66)씨가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화여대 학내 커뮤니티인 '이화이언' 게시판에 올라온 한 학생의 글에 따르면, 복씨는 지난 21일 행정학 전공수업 '규제행정론' 수업에서 특강을 하던 중 "여성은 결혼을 해도 언제나 혼외정사 의도가 있기 때문에 항상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성이 시집간다'는 말의 표현이나 여성이 화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남성에게 성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것"이라는 등의 다소 무리한 발언을 했다고 게시자는 전했다. 한 네티즌(@evo**)은 "복거일씨는 불완전하게 습득한 진화심리학 지식에 대충 자기 이념을 투영하는 잘못된 발언을 종종 한다. 과학과 이념을 마구 뒤섞는 식"이라고 꼬집었다.◆ 20대 모녀의 안타까운 사연 네티즌 울려…
게임 중독에 빠진 남편 때문에 생후 60일된 딸과 함께 굶고 있다는 20대 초반 어머니의 사연에 네티즌들이 십시일반 후원에 나섰다. 재단법인 '사랑밭 새벽편지'가 지난 27일 공개한 사연에 따르면, 아이 엄마인 차연지(23·가명)씨는 두 살 때 이미 아버지를 여의고 친적집 등을 전전하며 학업도 중단한 상태에서 현재의 남편을 만나 함께 살게 됐다. 지난해 3월 임신을 했고 올 1월 딸을 낳았지만 남편은 게임 중독에만 빠져 돈을 벌어오지 않는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현재 차씨는 생활고로 받은 대출과 일수돈 상환에 쫓기면서 딸 아이 분유도 못 사는 형편. 결국 차씨는 출산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이 사연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저런 게 남편인가"라며 격하게 비난을 쏟아내는 한편 "힘들어도 꿋꿋하게 이겨나가세요"(이재*) "저도 적은 돈이지만 후원했습니다"(천세*) 등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사랑밭 새벽편지' 홈페이지 후원 게시판에는 지난 21일 후원 운동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900여명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1900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여신' 김태희 맞아?" 과거사진 '충격'
'여신' 미모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 김태희(32)의 과거사진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은 김태희가 현재의 모습과는 다소 비교되는 외모를 하고 있다. 전체적인 이목구비는 다르지 않았지만 눈가에 잡힌 자잘한 주름들과 짙은 화장, 군데군데 보이는 잡티는 그야말로 굴욕이라고 할만하다. 특히 치아는 교정 전인 듯 현재의 작고 가지런한 치아와 비교되는 모습으로 네티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김태희에게 이런 시절이… 믿어지지 않아"(@was**)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과거는 있는 법"(@tad**) "그래도 난 김태희가 좋다"(@voc**)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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