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중소 슈퍼마켓 지원 위해 슈퍼닥터제 운영

6개 점포를 대상 슈퍼닥터제 운영, 점포 특성에 맞는 처방과 진료로 살리기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출로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슈퍼마켓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닥터’지원제도를 운영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슈퍼닥터’는 소매업 경영 유통분야 등 전문가가 맞춤형 경영 전문상담원으로 나서 직접 영세점포를 찾아가 점포주와 상담을 통해 점포특성에 맞게끔 점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제도다.지원 대상은 면적 300㎡ 이하 영세점포로 인근에 기업형 슈퍼마켓이 있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영개선 의지가 있는 점포로 대기업 프랜차이즈형 가맹점, 중소기업청 나들가게 지원 점포는 제외된다.구에서 신청접수와 대상자 추천을 하게 되면 서울시는 각 구(최대 6개 소)에서추천한 점포와 SSM 피해 정도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지원대상을 선정하게 된다.선정된 점포에는 슈퍼닥터가 3개월간 총 5회에 걸쳐 점포를 방문, ▲상권분석 ▲상품구성과 진열 ▲고객응대 방법 등 슈퍼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맞춤상담이 이뤄진다.특히 점포 시설 개선, 물품 구매비 등 자금이 필요한 중소 슈퍼마켓은 경영 활성화를 위해 3%내외 낮은 변동금리로 최고 2억원까지 융자지원(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1577-6119)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점포주는 오는 31일까지 신청서(영등포구 홈페이지 영등포소식란 게재)를 작성, 구 지역경제과로 방문접수하거나 우편접수를 하면 된다.박상흡 지역경제과장은 “ 전문적인 슈퍼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은 경영여건이 어려운 중소슈퍼에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점포로 거듭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하반기 슈퍼경영 컨설팅 지도를 받은 점포를 대상으로 슈퍼닥터의 만족도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응답자 70% 이상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영등포구 지역경제과(☎2670-3417)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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