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마계촌 파워레인저..게임으로 부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추억을 자극하는 온라인게임 2종이 맞대결을 벌인다. 1985년 선보인 '마계촌'을 원작으로 한 넷마블의 '마계촌 온라인'과 1975년부터 제작된 방송 프로그램 '파워레인저'를 온라인 게임으로 만든 엔트리브소프트의 '파워레인저 온라인'이 주인공이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마계촌 온라인'과 '파워레인저 온라인'이 최근 나란히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하며 공개서비스를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CJ E&M 넷마블은 마계촌 온라인을 연내 선보이기 위한 막바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완료된 2차 비공개테스트에는 10만 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이 게임의 원작은 1985년 오락실용 게임으로 출시돼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넷마블 측은 과거 오락실에서 '마계촌'을 즐겼던 이들을 위해 원작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계승하는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마계촌 온라인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도 쉽게 게임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계촌 온라인이 80년대 오락실 세대를 겨냥하고 있다면 파워레인저 온라인은 당시 TV 브라운관 앞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이 게임은 1975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인기 프로그램 파워레인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오는 29일부터 7일간 파워레인저 온라인의 2차 비공개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 게임은 변신과 합체 등 원작에 바탕을 둔 다양한 시스템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게임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인기를 누렸던 콘텐츠들은 인지도를 높이는 데 원작의 힘을 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인기 원작을 다시 온라인게임으로 만드는 시도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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