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체형 맞는 다양한 스펙에, 화려한 컬러까지 '승부수'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반짝이는 외관이 전부가 아니다. 여성용 골프채도 보다 과학적으로 진보하고 있는 추세다. 남편이 사다주는 골프채를 성능과 무관하게 사용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여성 체형에 맞게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골프장에서는 이미 주중에 여성고객 없이는 매출 보존을 할 수 없을 만큼 여성골프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클럽메이커들 역시 여성골퍼를 위해 첨단 기능을 더한 획기적인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온오프'는 아예 2012년형으로 풀라인업됐다. 보라색을 앞세워 여성미를 가미했고, 우드 계열의 솔에 적용된 다이아몬드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큰 중심앵글이 대형 헤드의 약점을 보완해 안정된 비거리를 보장한다. 여성전용 샤프트도 시선을 끈다. 아이언은 롱아이언도 컨트롤이 편하도록 번호별로 헤드 디자인부터 다르게 설게했다. 대형 텅스텐을 삽입해 반발력을 높이고 보다 쉽게 공을 띄워준다. 투어스테이지의 'V-iQ CL'도 돋보이는 모델이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여성들로부터 꾸준히 호평받아온 시리즈다. 헤드 페이스를 약 1.5m 얇게 디자인해 중심 심도를 낮춰 최적의 탄도를 만들어 준다. 샷의 정확도를 높이고 임팩트까지 정확한 스윙의 느낌을 전달해 주기 위한 크라운 부분의 '네오 타깃 아이' 기술도 있다. 퍼플계열의 포인트 색상에 스왈로프스키 스톤을 박아 미적 감각도 더했다.던롭의 '젝시오7'도 여성용 드라이버가 있다. 헤드체적과 중량, 로프트 등을 여성 전용으로 설계해 힘들이지 않고 공을 띄워주는 동시에 편안한 스윙이 가능하다. 샤프트 길이를 줄였고, 가볍다. 그립 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시켜 원심력을 키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독자기술인 6분할 페이스를 적용해 중심에서 벗어난 샷에 대한 관용성도 좋다는 평이다. 핑이 내놓은 '페이스'는 2,30대의 젊은 여성, 이른바 '걸퍼족'을 겨냥한 제품이다. 여성골퍼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시타를 거쳐 새로운 연구 개발 끝에 탄생한 모델이다. 전국의 피팅센터에서 무료피팅도 해준다. 코브라 앰프와 클리브랜드의 블랙 등도 단순한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닌 신모델로 승부한다. 오렌지 컬러를 강조한 앰프는 특히 여성용에는 그린 컬러를 채택해 화려함을 더했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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