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어 마시는 '신종 칵테일' 인기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최근 소주나 보드카, 위스키에 과일 주스 등을 섞어 마시는 신종 칵테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주와 홍초, 위스키에 프리미엄 생수, 리큐어에 에너지 음료, 보드카와 크랜베리 주스 등을 섞어 마시는 신종 칵테일이 화제다.소주에 홍초를 넣은 '홍초 소주'는 도수를 낮추고 맛까지 편안해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인 대상 청정원은 소주 1병과 마시기에 적절한 용량인 50ml 짜리 홍초 미니병을 출시하는 등 소주와 홍초를 섞어 마시는 방법을 담은 브로셔까지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위스키에 프리미엄 생수(페리에, 산펠레그리노 등)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과 리큐어에 에너지 음료인 '레드불'이나 '핫식스' 등의 에너지 음료를 섞어 마시는 '예거밤'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에너지 음료인 '비타민 워터'가 지난해 연간 18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8년 첫 출시된 이후 18배나 성장했다.이와 함께 보드카에 오션스프레이 크랜베리 주스를 섞어 마시는 칵테일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보드카는 소주나 위스키처럼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보다는 주스와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는 것이 통례지만 술 고유의 맛을 흐려 최근에는 크랜베리 주스가 가장 많이 선호된다.크랜베리가 보드카와 잘 맞는 까닭은 그냥 마셨을 때는 목 넘김이 쉽지 않은 40도에 달하는 보드카의 알코올을 부드럽고 달게 만들어 편하게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랜베리 주스 회사인 오션스프레이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 중 무려 20%가 클럽과 바를 중심으로 하는 업장으로 납품될 만큼 크랜베리 주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 흐름에 맞춰 오션스프레이를 수입해 유통하는 신세계 유통은 '미니 크랜베리 주스'를 출시하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고 말했다.또한 위스키에 프리미엄 생수(페리에, 산펠레그리노 등)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과 리큐어에 에너지 음료인 '레드불'이나 '핫식스' 등의 에너지 음료를 섞어 마시는 '예거밤'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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