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아워홈은 구자학 회장의 부인 이숙희씨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 회복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28일 "이숙희씨와 아워홈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송에 관한 것이라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이숙희씨는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故)이병철 회장의 차녀이다. 이숙희씨가 장남인 이맹희씨에 이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 회복 청구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법조계 일각에서는 삼성가 5녀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도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유산 소송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 경우 삼성가 상속분쟁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숙희씨가 제기한 소송가액은 삼성생명 주식 223만여주, 삼성전자 우선주 10주 등 총 19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맹희씨가 제기한 소송액 7100억원의 4분의 1정도 되는 금액이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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