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조원 규모 태국 인프라시장 진출해야'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우리기업의 태국 인프라시장 진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4일 롯데호텔에서 임재홍 주태국 대사를 초청한 가운데 제5차 신흥시장포럼을 개최했다. 임 대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태국 정부가 지난해 발생한 홍수 재건사업 및 교통·통신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진출을 당부했다. 임 대사에 따르면 태국정부는 도로, 교통, 공항, 학교시설 복구와 수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등 홍수재건 사업에 약 13조원을, 고속철 건설, 도로 및 철로망 구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 등 교통·통신 인프라 사업에 약 5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전경련은 한류의 확산으로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한국제품에 대한 태국 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태국 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7월 말부터 넉 달 이상 지속된 대홍수로 인해 태국은 813명이 사망했고, 약 52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방콕 주변의 7개 공단 881개 기업이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침수된 공단은 주로 일본계 자동차, 전기·전자 제조업이 입주해 있어 일본기업의 타격이 특히 컸다.전경련 신흥시장 포럼은 중남미, 아프리카, 아세안 등에 관한 정보공유 및 관련 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한국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날 포럼에는 태국 홍수재건사업 및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가진 주요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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