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7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판매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중국 굴삭기 판매 부진을 반영해 2012년, 2013년 주당순이익(EPS)을 내렸기 때문"이라며 "중국의 굴삭기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5% 감소한 979억원으로 추정된다. 하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영업이익은 중국의 굴삭기 판매 부진과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며 "또한 이자비용, 리파이낸싱에 따른 금융비용 등 추가비용 발생으로 4분기 순이익은 적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012년 중국 굴삭기 판매는 중국 정부의 투자 진흥책에 좌우될 전망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 굴삭기 시장은 상반기 부진, 하반기 회복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 이후 4~5월경 투자 진흥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 경기회복, 유럽 재정 리스크 축소 등을 감안할 경우 현시점이 단기 트레이딩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상반기 성수기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건설중장비 시장은 상반기가 최대 성수기"라며 "두산인프라코어는 과거 5년간 주가가 시장대비 13%P~21%P 상회하는 등 상반기 계절성이 가장 뚜렷한 주식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yeekin77@ⓒ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