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부 부처에서는 처음으로 '칼로리 계단'을 조성한 지식경제부가 계단 걷기를 통한 직원 건강과 에너지 절감의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어 화제다.
계단 통로 각 층마다 계단 이용 시 칼로리 소모량을 표시한 칼로리 계단은 지난해 12월15일 지경부에 설치된 이후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데다 향후 절전 운동 차원에서도 전 부처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6일 지경부가 지난 19~25일 본부에 근무하는 과장급 이하 전 직원(523명 참여)을 대상으로 '칼로리 계단이 이용에 영향을 줬냐'고 물은 결과 67%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별로 영향이 없었다(26.8%)'와 '거의 영향이 없었다(6.7%)' 등을 선택한 직원도 있었다.개인별 계단 이용 횟수는 주 5.9회에서 8.7회로 약 46.2% 증가했다. 지경부 박종원 행정관리담당관(과장)은 "계단 이용률이 약 10%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더 많았다"고 말했다.칼로리 계단 조성 이후 계단 이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로는 약 73.2%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보통(25.8%)', '대체로 불만족(1.0%)' 순이었다.박 과장은 "이달 중 자발적 엘리베이터 불이용 및 계단 이용 서약식을 마련하는 등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며 "청사관리소와의 협의를 통해 타 부처 및 공공기관으로 계단 걷기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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