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어르신 893명에 일자리 제공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투투강사파견 등 노인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2012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을 14일까지 모집한다.용산구가 진행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공익형 554명, 교육형 100명, 복지형 197명, 시장형 42명 등 총 893명.

성장현 용산구청장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거리환경지킴이, 자하철 도우미 사업 등 190개 일자리는 구에서 직영하고, 나머지 703개 일자리는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등 5개 기관에 위탁, 시행한다.위탁 운영 사업은 초등학교 급식과 클린 도우미를 비롯 한자 등 관련 분야 자격을 소유하신 어르신들이 어린이집, 경로당 등에 강사로 파견되는 투투강사, 독거 어르신, 장애인을 방문, 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누리복지도우미, 어린이집 교사의 보조 도우미 역할을 담당하는 도담이 선생님 파견 등의 사업이 있다.특히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내 종교기관과 연계, 기독교 폐백에 사용되는 음식준비와 예식진행을 보조해주는 '행복음식 사업', 보육시설에 파견, 식사준비, 주방보조, 보육 생활 뒷정리 업무 수행하는 '아이다솜 사업' 등 특색있는 사업을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진행할 예정으로 있어 눈길을 끈다.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14일까지 동주민센터와 사업 위탁 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근무 시간은 월 20시간에서 42시간까지 사업별로 상이하며, 월 20만원의 보수를 지급한다. 선발된 인원은 3월2일 발대식을 거쳐 각 분야별 사업을 연말까지 7개월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그동안 젊은이들이 갖고 있지 않은 어르신들의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지식이 사장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해왔다”고 말했다.앞으로 구는 노인복지 일등구’라는 명예에 걸맞게 노인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해 노인의 4고(苦)인 생활고, 무위고, 병고, 고독고가 없도록 따뜻한 구정, 함께하는 복지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노인 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사업을 통해서 노후건강 유지와 보충적 소득 지원을 통해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용산구 사회복지과(☎2199-7105)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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