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전문해설사 모집 나선다

서울대공원에서 활동하는 동물해설사의 모습.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서울대공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물전문해설사 양성에 나선다. 올해부터 주 5일 수업제가 시작되면서 체험학습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한 행보다. 서울대공원(원장 이원효)은 공원 내 어린이동물원과 곤충관 등에서 활동하는 동물전문해설사를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동물해설에 관심이 있는 성인 남녀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교육과정과 시험 등을 거친 동물전문해설사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동물전문해설사 지원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에서 할 수 있으며, 교육생 선발 결과는 개별 유선 통보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100명이며,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다음 달 13일부터 약 5주 동안 교육 50시간을 받는다. 교육비는 무료다. 교육이 모두 끝나면 필기시험과 면접 및 실기시험 등을 거쳐 1년 동안 동물전문해설사로 일할 수 있는 인증을 받는다. 동물전문해설사로 뽑히면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동물원 내 동물교실과 각 동물사, 곤충관 등에서 체험학습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설 등을 맡게 된다. 활동시간은 하루 6시간이다. 동물전문해설사로 일하는 동안 하루 활동비 6만원씩을 지원받는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울동물원 동물기획과(02)500-7720)로 하면 된다. 이원효 서울대공원장은 "동물해설사 운영 사업은 관람객들에 좋은 관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올해는 특히 주 5일 수업 전면 실시에 따라 체험학습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대공원이 주말 대표 체험학습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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