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오늘은 당의 실질적인 내용이 바뀌고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날"이라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 앞서 "우리 당이 추구하는 기본 가치와 방향인 정강정책을 전면 개정하는 안이 오늘 보고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히고 "앞으로 정강정책 개정안을 기초로 우리 당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또 "이번 정강정책 개정안은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우리의 나아갈 길이 국민 행복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면서 "보다 공정한 사회, 공정한 시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잘 담겨 있다"고 했다.개정안에는 기존 '교육의 수월성과 경쟁력 제고'라는 개념이 빠지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학생 스스로의 생애진로 개발에 대한 지원' 등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한나라당은 또한 정강정책 1조에 '복지국가'라는 표현을 명시할 방침이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일자리ㆍ고용 등의 문제와 장애인ㆍ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정책 구상도 이번 개정안에 반영된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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