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의 트위터에 때 아닌 '감사합니다' 열풍이 불고 있다. 김 지사가 올해 말까지 경기 소방관의 '3교대 근무'를 실시하고, 설 전에 미지급 초과수당을 지급키로 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이에 감동한 소방관들이 지난 19일 밤부터 김 지사의 트위터에 '릴레이'글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김 지사의 트위터에는 감사 인사가 대부분이다. 아이디 '@dbgorhd'는 "일선 소방관입니다. 지난번 남양주 일로 너무 안타깝고 죄송스러웠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아이디 '@bmkguy1'는 "지사님 감사합니다. 지사님의 용단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더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띄웠으며 아이디 '@chaos826815'는 "도지사님의 결단으로 설 전 초과근무수당을 받게 돼 가족들과 더욱 따뜻한 명절을 보내게 됐습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아이디 '@firesarang'는 "소방관 3교대인력확보, 초과수당 지급 등 설을 맞아 너무나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119는 더욱더 도민의 안전을 위해 뛰겠습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흑룡의 해 행복만 계속 있기를..."라고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일부 팔로워들은 경기도 재정을 걱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아이디 '@lsk701015'는 "경기도의 어려운 재정에도 소방관의 안전한 현장 활동과 처우개선을 위해 큰 결단을 내리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관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감사 인사와 함께 경기도 재정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119 홍보대사로 뛰겠습니다." "세계 제일 경기소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 특히 김 지사는 아이디 '@GFSA_jjong'가 "김문수지사님의 소방사랑 진심이 느껴지네요. 비록 저는 10원도 못 받는 사람이지만 따뜻합니다."라며 글을 올리자 "왜 못받죠?"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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