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한국 수제화 메카로 발돋움

16일 오후 12시, 기존 매장 1.5배 확장, 구두카페 인테리어로 새단장 마친 서울성수수제화타운(SSST) 확장 개장식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성수동이 한국 수제화의 중심지로 도약한다.구는 지난해 8월 개관한 서울성수수제화타운(SSST) 확장 개장식을 16일 낮 12시 성수역 부근 SSST 매장 앞에서 갖는다. 이 매장은 기존 SSST 매장 1.5배 규모로 구두카페 인테리어로 꾸며져 고품질의 수제화를 판매·전시할 뿐 아니라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했다. 성동구는 지난해 성수동 구두산업 육성을 위해 서울성동제화협회와 지속적인 협의로 공동매장인 서울성수수제화타운(SSST)을 개관했다.

SSST매장

이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성수동 제화협회 회원 수도 110여개 업체로 늘어 12월에는 행정안전부 인증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또 제화기능공을 양성하기 위한 구두 제조 교육장까지 개설해 명실공히 한국 수제화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성수동 구두골목은 1980년대 수제화 메카로 국내 수제화 생산의 90%를 차지하던 곳이었으나 외환위기와 저가 중국산 제화의 유입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성동구와 성동제화협회 노력으로 다시 한 번 수제화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이번 공동매장 확장을 계기로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SSST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중소영세 장인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존 번영하는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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