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동 일대 분뇨악취 민원해결 통해 주민 만족도 높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 청소행정팀이 서울시 주관 하반기 민원서비스 특수공적분야에서 MVP로 선발됐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답십리동 일대 고질적인 분뇨 악취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한 청소행정과 청소행정팀이 서울시 주관 ‘2011년 하반기 민원서비스 기타특수공적분야 MVP’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서울시 주관 2011년 민원서비스 MVP는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 산하기관 등 서울시 전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처리기간 단축분야 ▲고충민원처리 분야 ▲민원응대 친절분야 ▲기타 특수공적 분야 등 4개 분야에서 7개 기관을 선발한다. 동대문구 청소행정과 청소행정팀은 답십리 일대 고질적인 분뇨 악취민원에 적극적인 원인 규명과 시설 개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주민 만족도 높였다는 점을 인정받아 기타 특수공적 분야에 민원서비스 MVP로 선발됐다.
동대문구 청소행정팀
분뇨악취는 사람의 후각을 자극해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는 것은 물론 쾌적한 정서생활을 저해하기 때문에 악취 민원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결해야 지만 악취발생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해 120 다산 콜센터, 서울시원클릭전자민원, 다수인민원을 통해 동대문구 답십리 24번지 일대 주택가 하수관거에서 수시로 분뇨악취가 발생한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되자 동대문구 청소행정과 청소행정팀 직원들은 적극적으로 민원 해결에 나섰다.특히 고질적인 민원으로 방치돼 있던 답십리 지역 악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30여 차례 현장확인을 했고 50여 곳 이상 하수관로와 맨홀 조사를 통해 정화조의 노후화로 인해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동대문구 청소행정과 김광덕 주무관(환경7급)은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정화조의 시설 개선과 교체가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비용부담 문제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해, 아파트 동 대표자와 지역 주민들 대상으로 수차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설득한 결과 정화조 시설 개선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동대문구청 청소행정팀은 정화조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서울시와 합동으로 악취를 재측정한 결과 두산아파트 임대동의 경우 당초 194ppm에서 0.4ppm으로 저감(서울시권고 기준 5ppm이하)됐고 두산아파트 분양동과 동서울한양아파트의 경우는 각각 142ppm과 150ppm에서 0ppm으로 말끔히 제거 됐다.이번 시설 개선 공사로 분뇨악취로 불편을 겪던 답십리동 지역 100여가구 300여명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양철연 청소행정팀장은 “이번 MVP 선정을 계기로 대형정화조의 점검과 노후된 정화조에 대한 시설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는 등 발로 뛰는 청소행정을 통해 분뇨악취 제로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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