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을 받지 않았으며, 만약에 받았다면 정계은퇴가 아니라 구속되는 게 마땅하다"고 언급해 주목된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트위터 아이디 '@pcworld1950'와 '@mybus2000'이 "김지사, 돈 받은 거 증거 나오면 정계은퇴 할 약속하라니 답변을 못하시네???"라며 글을 올리자 "정계은퇴가 아니라 구속이죠?"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아이디 '@JeouJu'가 "김문수 지사에게 묻습니다. OX퀴즈. 김문수 지사는 돈봉 투를 받은 적이 있다, 없다? 솔직하게 답하세요. 답변 안 하시면 받으신 걸로 간주합니다. 깨끗하다면 고백해보세요."라고 하자 "없습니다"라며 단호하게 리트윗했다. 또 같은 날 아이디 '@hikorea2012'가 "대한민국 정치판은 온통 돈이 당락을 좌우하나 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돈에서 자유로운 청렴한 지사님이 대통령에 출마하셔서 국민의 심판을 받으시죠."라며 글을 올리자 "부패즉사"라며 자신의 도정 철학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경기도청 공무원들에게 '부패즉사 청렴영생'(腐敗卽死 淸廉永生)을 주문해왔다. 김 지사의 이 같은 노력은 결실을 맺어 경기도는 지난 10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또 지난해 12월14일 권익위가 발표한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09년 전국 10위, 2010년 전국 6위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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