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어닝모멘텀 부족하지만 매수기회<KTB투자證>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KTB투자증권은 1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실적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매수기회라며 목표주가 13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김민정 연구원은 "최근 6개월 동안 주가가 20% 하락했고 최근 3개월 시장 대비 상대수익률은 -20%"라며 "최근 불거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 하락이 심화되면서 매력적인 매수 가격대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쳐 2분기 -4.3%, 3분기 -9.5%에 이어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라며 "유통 채널별 성정세가 둔화된 데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프랑스, 미국 등 해외법인의 실적도 부진했던 게 주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본격적인 가치하락 국면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성장 둔화세는 이미 실적 추정치에 반영됐으며, 중국 매출을 반영한 올해 연결 매출은 지난해 대비 13%, 영업이익은 14% 증가할 전망이라는 것. 김 연구원은 "화장품 시장은 과거 담배, 최근 라면시장처럼 과점적 점유율을 보유하다 경쟁사의 제품경쟁력에 영향을 받을 국면은 아니다"며 "단기적으로는 실적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어닝 모멘텀이 부족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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