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음식물 쓰레기 무게 달기
이번 시범 운영은 도입 예정인 종량제 시스템의 신뢰성과 정확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들에게는 종전과 같이 정액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이 부과된다.이번에 구가 선정한 RFID 종량제 과금 방식은 청소차량에 계량장치(전자저울)를 부착, 음식점과 공동주택에서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 차량에 넣으면 자동으로 무게를 측정해 요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이다.이후 배출 관리 시스템으로 전송된 정보를 기초로 각 아파트 단지와 음식점에 월별 수수료를 부과한다.한편 구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지난 2008년 5만3727톤(t)에서 2009년 5만2690t, 2010년 5만1048t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5만1530t으로 약 500t가량 증가했다.이처럼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한 것에 대해 구는 발생량과 무관하게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를 부과하는 현 정액제 방식은 주민들의 쓰레기 감량 동기를 약화시켜 쓰레기 감소를 저해하는 원인으로 지목했다.이에 따라 구는 시범 운영지역(상계1동)의 공동주택과 음식점을 대상으로 전자태그를 이용해 배출량을 확인하고 그 양에 따라 단지와 음식점별로 요금을 부과하는 사업을 시범 실시한 것이다.김성환 구청장은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정착되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에 대한 주민관심이 높아져 자발적인 쓰레기 감량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쓰레기 저감에 전 주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노원구 자원순환과 (☎2116-3811)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