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40여개 SNS(Social Network Service,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합한 '소셜미디어센터'가 올 상반기 내 설치된다. 유창주 서울시 미디어 특보는 8일 "서울시 홈페이지와 사업소별 SNS, 박원순 시장 개인트위터 등 40여개로 나눠져 있는 온라인 채널에서 올라오는 글들을 한 곳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시스템은 가칭 '서울시 소셜미디어센터'이며, 박원순 시장과 함께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 서울시 뉴미디어과, 각 자치구 등에서 이 같은 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돼 마련된 것이다. 현재 각 채널을 통해 올라오고 있는 시민 의견은 시에세 3가지 종류로 처리되고 있다. 시장이나 대변인이 직접 답하기 어려운 사안은 미래창안과에서 취합, 분류해 해당 사업 부서로 넘긴다. 정책 아이디어는 따로 모아 회의를 거쳐 취사선택한다. 단순 의견은 시장이 직접 시간을 내 댓글을 달거나 '번개팅'을 하는 때도 있다.서울시 뉴미디어과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만 해도 700-800건의 시민의견이 SNS를 통해 올라왔는데, 현재는 각 부서에서 역할토록 했지만 소셜미디어센터로 통합한다면 시민들이 의견 개진하는데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처리된 상황을 확인하는데 편리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교통분야에 관한 의견이라면, 소셜미디어센터로 접속해 교통분야 담당과 란으로 들어가 의견을 올릴 수 있고 처리된 현황을 담당과에서도 수시로 알리게 한다는 것이다.서울시는 내부적으로 공무원들에게 SNS 교육을 지난 12월 실시한바 있다. 더불어 지난 5일부터는 시 본청과 자치구 등의 공무원 약 6만명을 대상으로 계정 소유 여부도 함께 조사 중이다. 시는 시민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강조하며 '공무원 1인 1계정 만들기'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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