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다가오는 블레이드앤소울(B&S)의 3차 비공개테스트(CBT) 일정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나태열 애널리스트는 "리니지 유료아이템 판매가 없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 했으나 유료아이템 판매는 적정 성장이 가능한 수준으로 회사가 조정할 수 있다"며 "주가의 방향은 B&S 일정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S 3차 CBT 일정이 2분기 이후로 크게 연기되지만 않는다면 이번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월 중순부터는 CBT 기대감에 의한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25억원, 27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5%, 17.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감소의 원인은 단기 실적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리니지 유료아이템 판매가 4분기에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3분기까지의 리니지 누적 매출액은 155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0.9% 성장했다"며 "4분기에 유료아이템을 판매하지 않아도 연간 4.3% 성장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따라서 지난해 매출을 극대화하기보다는 사용자 부담을 줄이면서 올해에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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