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는 주요 실물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물가불안 요인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기획재정부가 5일 발간한 '1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11월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와 영상음향통신 부분에서 부진하면서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도 전월대비 0.5% 줄었다.같은 달 판매는 포근한 기온의 영향으로 방한의복 판매가 줄고 차량연료 판매 감소가 이어지면서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면서 7.6%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건설투자는 9.2%나 떨어졌다. 현재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11월 경기동행지수는 전월 보다 0.6% 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 경기동향을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는 소비자기대지수와 기계수주액 증가 등으로 0.1% 포인트 올랐다.12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4.2% 상승률을 기록, 연 4%대의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다만 고용부분은 11월 취업자가 47만9000명 증가하면서 고용율은 59.7%, 실업률 2.9%로 양호했다. 1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2.5% 늘어나 두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했고, 수출입차는 40억 달러 안팎의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정부는 또 유럽 재정위기에 이어 미국의 이란제재 등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원유가격 인상으로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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