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미국의 지난해 11월 제조업수주가 4개월래 최대 증가치를 보였다. 전문가 예상치를 다소 하회하는 수준이나 제조업이 경제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미국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11월 제조업수주가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2%. 10월 제조업수주는 0.4% 감소에서 0.2% 감소로 수정됐다. 항공기와 자동차, 금속 수요 증가가 컴퓨터 및 전자제품 수요 하락을 상쇄했다. 소비지출이 회복되고 재고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2012년 상반기 국내총생산(GDP)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컴퓨터 등 자본재 수요가 감소해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투자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라이언 스위트는 "제조업계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기업 투자가 강해 제조업수주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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