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들이 올해 매장 출점을 본격화하고 본격적인 고객 확보에 나선다. CJ푸드빌의 올해 경영화두는 '글로벌'과 '매장확대'. 이에 따라 해외에 '한식 세계화'를 적극 알리는 한편 국내외 영역 확대까지 꾀하겠다는 방침이다.CJ푸드빌은 최근 1~2년 사이 신규 론칭한 로코커리·제일제면소·비비고와 기존 브랜드인 빕스버거·투썸커피·차이나팩토리 익스프레스 등의 출점에 가속도를 내겠다고 5일 밝혔다.커리 전문점 로코커리는 2010년에 처음 선보인 이후 3개월 만에 흑자를 내기 시작해 지난해 CJ푸드월드 쌍림점과 CJ가로수타운 가로수길점을 열었다. 올해에는 8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같은 해 출점한 비비고는 CJ푸드빌이 10년간 공을 들인 글로벌 한식 브랜드. 현재까지 문을 연 매장은 국내외 약 10개 수준이다. CJ푸드빌 측은 "비비고가 그동안 브랜드력을 키우고 기반을 닦는데 주력해왔다"며 "올해부터는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내세워 해외 매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유럽·중국·미국 등에 17개 매장을 추가로 낼 예정이다.비비고는 또 각 지역별 매장의 현지화 작업을 거쳐 2013년부터는 해외 현지의 외식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조인트벤처나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점포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면 전문점 제일제면소 역시 CJ푸드월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자가제면한 우동면과 소면, 쌀면, 메밀면 등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푸드월드의 인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1월 로드숍으로 처음 오픈한 가로수길 2호점의 경우 주류나 안주메뉴가 강화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오는 봄 3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CJ푸드빌은 이외에도 오는 4월 프리미엄 수제버거 전문점 빕스버거 2호점을 여는 한편 차이나팩토리의 캐주얼 버전인 차이나팩토리 익스프레스 매장 출점을 할 예정이다. 또 투썸플레이스의 멀티브랜드 투썸커피도 가맹점 사업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CJ푸드빌의 브랜드 전략은 공격 출점이나 가맹사업 확대 전에 브랜드 기반을 확실하고 탄탄하게 다지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며 "더욱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와 기대에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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