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 1% 룩을 위한 화룡점정

[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백화점보다 편집숍을 찾아다니는 이유,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디자인은 물론, 수량이 적은 제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패션에 지대한 공을 들이는 이라면, 흔치 않다는 것은 곧 귀한 것. 심지어 '마지막 남은 제품'이라는 말에도 흔들리는데, 국내에 '단 하나'라면 솔깃할 일이다.
지난 21일 채널 A에서 방영한 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에 등장한 클러치 백 역시 가격대에 아랑곳하지 않은 한바탕 쟁취 전쟁이 벌어졌다. 드라마에서 왕지혜가 분한 진진심 역할은 소위 '엄친딸'. 그녀 손에 들린 클러치 백은 이탈리아 브랜드 보르보네제 제품이다. 유명 디자이너 가브리엘 콜렌젤로가 보르보네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디자인했다고 전해진다. 제품 전체를 감싼 것은 가오리 가죽, 금속 장식 중심으로는 블랙 가죽이 둘러졌다. 현재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고,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것이 해당 브랜드 관계자의 말이다. 제품은 국내에 단 한개만 준비되었다. 고급스러운 스타일 가운데서도 최고급을 위한 화룡점정인 것이다.
채정선 기자 es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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