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종일 기자]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22일 대법원의 '나는 꼼수다'의 패널인 정봉주(51) 전 민주당 의원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원심을 확정하자 즉각 반발했다.오종식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실형 확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아직 BBK와 관련한 실체적 진실은 드러나지 않았고 온갖 의혹이 현재진행형인데 대법원이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한 정치인에 대해 법의 형평과 잣대에 맞지 않는 판결을 내렸다”며 이번 판결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 대변인은 “민주통합당은 정 전 의원의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정 전 의원의 뜻을 살려 BBK의 온전한 뜻이 드러날 때까지 거짓과의 싸움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종걸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선언 직후 정론관을 다시 찾아 “정봉주 전 의원의 구속은 진실을 구속하는 것"이라며 "구속된 진실은 언제든 분명히 새로운 진실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성토했다. 통합진보당 우위영 대변인도 "심각한 정치재판으로 대법원이 스스로 자신의 권위를 포기하고 말았다"면서 "'나는 꼼수다' 등을 통한 정봉주 의원의 입을 막는 것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한결 같은 바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판결의 결과는 정치적 편향 논란을 결코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다"고 비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승미 기자 askme@정치경제부 김종일 기자 livew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