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22일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국내 민간소비 침체를 반영해 수익예상을 하향조정한다면서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62만원에서 49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공격적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 소요, 각종 정부 규제,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 수익성 둔화를 반영해 당초 예상보다 순차입금이 크게 증대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6월 14일 고점(54만원) 이후 여타 유통업체 대비 초과하락한 데 대해서는 "국내외 과감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과연 언제부터나 흑자 전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됐다"면서 "M&A에 따른 기업 역량 강화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대규모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 등 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 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됐으며, 단기 반등 역시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사실 국내 사업 부문만을 놓고 평가하면 롯데쇼핑의 기업가치는 대단히 매력적"이라면서 "우선 다양한 유통 채널의 확보로 내수 경기 변동에 대한 대응 능력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롯데카드, 롯데홈쇼핑, 롯데시네마, 코리아세븐 등 우수한 종속법인을 통한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안정적인 성장은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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