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은행, 대만 은행 지분 소유 내년부터 허용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은행들이 내년 1월 2일부터 대만 은행들의 지분을 소유할 수 있게 됐다고 대만 영자신문 타이베이 타임즈가 21일 보도했다.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FSC)는 20일 웹사이트를 통해 "다음달 2일부터 중국 은행들의 대만 은행·금융 지주회사 지분 투자를 허용하기로 한 제도를 발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년전 FSC는 중국 은행들도 대만 은행이나 금융 지주회사에 지분을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지만 언제부터 새 규정이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었다. FSC는 처음으로 중국 은행권의 대만 투자를 허용하면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은행과 금융 지주사 지분 보유 허용 최고 한도를 총 10%로 제한했다. 타이베이 타임즈는 지난달 FSC와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 수장들이 베이징에서 만나 양안 금융권의 관계 개선 및 투자 범위 확대에 대해 논의한 이후 이와 같은 결실이 맺어졌다고 평가했다.대만 은행업계에서는 메가 파이낸셜홀딩스, 케세이 파이낸셜 홀딩스 등이 중국에 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선미 기자 psm82@ⓒ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