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올바이오파마가 빈혈 치료제로 사용되는 단백질 EPO(HL-033)를 개량한 바이오베터(Bio better)의 미국 물질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물질특허는 개량된 바이오베터 물질에 대해 신물질 특허를 부여받는 것으로 20년 동안 특허권을 보호 받는다. 이번 EPO(HL-033) 개량물질 특허 등록으로 한올은 인터페론알파(HL-143), 인터페론베타(HL-144), 경구형성장호르몬(HL-032) 등 모두 5개의 바이오베터에 대해 미국 물질특허를 보유하게 됐다.EPO는 신장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뼈의 골수에서 적혈구들의 형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만성신부전 및 암환자의 빈혈 치료제로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2010년 기준 11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이번에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개량물질은 기존 EPO에 비해 단백분해 저항성이 증가된 것으로 체내 안정성이 높아 1주에 1회 주사하는 지속형 주사제 및 경구투여제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개량된 물질이다.한올의 EPO(HL-033)와 같이 오리지널 물질을 개량하여 편의성이나 약효 증대, 또는 부작용을 감소시킨 바이오의약품을 바이오베터라 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인슐린, EPO, 인터페론 알파 성분 등의 바이오베터 제품들은 편의성을 강점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급격히 성장해 45조원에 달하는 단백질의약품 전체 시장에서 약 21조원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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