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김진표 '국정원, 정보동맥경화증 걸렸냐' 질타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 사망과 관련한 국정원의 대북 정보력 수집에 대해 "정보 수집 능력이 지나치게 단선적"이라면서 "정보 동맥경화증이 걸린 게 아니냐"고 질타했다.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도중에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어제 낮에 대통령 생일파티를 하고 점심을 먹으로 나갔다가 언론 발표를 보고 허겁지겁 돌아왔댜"면서 "국민이 이를 보고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국정원은 미국·중국·일본도 몰랐다고 변명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누구보다 대북정보에 빨라야 하는게 아니냐. 우방이 대북정보력이 없는 우리를 어떻게 신뢰하겠냐"고 반문했다.그는 "어제 오전 10시에 북한 방송이 66년 간 10번 밖에 안 했다는 특별방송을 예고한 뒤 적어도 12시까지 종합정보분석기관인 국가정보원이 예측을 하고 NSC에 통보했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국정원에 대한 예산 심의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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