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日 자위대 경계태세 강화...긴박한 움직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전해진 19일 일본은 자위대가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각 정부부처도 정보수집에 나섰다고 요미우리신문에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의 한인밀집지역인 코리아타운에서는 재일동포와 재일조선인 등으로부터 한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졌다. 일본 자위대는 항공기를 출격시키고 북한에서 오는 전파를 시시각각 파악하는 등 경계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일본 방위성은 김정일의 건강상태와 관련해 공식행사로 등장한 모습을 텔레비전이나 사진을 수집하면서 건강상태를 계속 분석해왔다. 방위성의 한 간부는 "권력 계승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후계자인 김정은이 군부를 어느 정도 장악할지, 향후 군 내부의 움직임 등을 포함해 예의 주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나 재일본조선인 등의 동향을 감시하는 공안조사청측은 "정보의 수집과 정리를 시작하고 있으며 향후 일본과 북한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당국 일각에서는 그간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으며 당초 김정일 사망보도에 대해서도 전혀 예상밖이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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