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급성 심근경색이 사망원인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2008년 뇌졸중을 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된 바를 종합하면 김정일은 시가와 꼬냑을 즐겼으며 상당한 미식가다.
올해로 70세인 김 국방위원장은 당뇨병도 앓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여러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뇌졸중을 발생시킨 것으로 추측된다.뇌졸중의 원인은 흡연,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이며, 이것은 뇌졸중과 심근경색 위험을 증가시킨다. 여러 위험요인이 작용해 발생한 혈전(피떡)은 혈관을 타고 다니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 심장으로 통하는 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이 오게 된다. 2008년 뇌졸중 후 한동안 모습을 나타내지 않던 김 위원장은 최근 들어 중국과 러시아 등을 방문하는 등 활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위험인자가 이번엔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킨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지난 17일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 대책을 세웠으나 17일 오전 8시30분에 서거했다"고 덧붙였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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