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와대는 연말연시를 맞아 공직기강 해이를 막기 위해 '특별 감찰'에 착수한다.청와대 관계자는 18일 "내년 1월 설 명절 때까지 공직자 비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현장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직기강팀 전원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공무원 윤리강령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엄벌에 처할 것"이라며 "호화 음식점이나 여성접대부를 고용하는 유흥주점 등에 출입하는 것도 적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청와대는 지난주 정부 부처 공직기강 관계관들을 소집해 회의를 갖고, 이같은 감찰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최근 전현직 참모와 친인척이 연루된 비리 의혹이 잇달아 제기됨에 따라 내부 기강 확립에 고삐를 죄고 있다. 하금열 대통령실장은 지난 16일 취임사를 통해 "우리를 지켜주는 것은 국민밖에 없다. 국민을 믿고 일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과 국민을 위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일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하 실장은 이어 "우리 중에 누군가가 대통령을 위해 일하지 않거나 국민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행동을 했을 때 우리는 그를 지켜줄 수가 없다"면서 "자성과 반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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