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9일 강원랜드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7800원으로 18.1%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는 2012년 예상 주당순이익 1891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했다. 목표 PER를 카지노 영업장 확장과 증설 가능성을 반영해 기존 15배에서 20배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강원랜드의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할 것"이라며 "카지노 매출이 일반영업장 회복과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고 호텔 매출이 9월 컨벤션 호텔 개장 효과로 1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2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해 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98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3.5%"라고 덧붙였다. 현재 강원랜드는 영업장 면적 확장과 증설을 동시에 승인받는 것을 추진 중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새로 지어지는 건물에서 카지노 영업장으로 활용 가능한 면적은 5400㎡로 현재 카지노 일반 영업장 면적의 약 86%에 해당한다"면서 "현재 일반 영업장에 설치된 테이블 112대와 슬롯머신 960대의 절반을 증설할 수 있다면 카지노 매출은 50% 이상 증가하고 카지노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하기 때문에 순이익은 6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yeekin77@ⓒ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