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월 기계주문 전월比 6.9% 감소(상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의 10월 기계주문이 예상을 깨고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세계경제 둔화와 엔화 강세로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내각부는 8일 10월 기계주문이 전달대비 6.9%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 0.5% 증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이다. 전달 발표된 9월 기계주문이 8.2% 감소한 것에 이어 두 달째 감소를 기록했다. 기계주문은 최근 3~6개월간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를 판단하는 지표다.이날 발표된 기계주문이 크게 감소하면서 내년 일본 기업들의 자본지출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신케 요시키 다이이치생명연구소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내년 기업들의 지출에 큰 기대를 걸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지진 재건사업으로 수요가 늘겠지만, 세계경제 침체가 긍정적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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