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중국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각각 'AA-'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향후 등급 상향 가능성을 언급했다.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7일 보도에 다르면 S&P는 6일(현지시간) 중국 신용등급에 대한 연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보통 이상인(exceptional)' 경제성장 전망 및 해외자산 보유량, '적정 수준의(modest)' 정부 부채를 이유로 국가 장기채권에 대해서는 'AA-', 단기채권에 대해서는 'A-1+' 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S&P는 지난해 12월 16일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S&P의 신용등급 체계에서 'AA-'는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S&P는 중국의 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이 유지한다고 밝힘과 동시에 몇 가지 경제상황을 전제로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도 언급했다.S&P는 "중국이 자국 채권 시장이 더 활기를 나타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정부가 시장에 기반을 둔 거시경제 관리 수단들에 더 많이 의존하며, 환율 시스템을 좀 더 유연하게 개선한다면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대로 이러한 것들에 대한 개선 의지가 약해지거나 경제 관련 지표들이 현저하게 악화되고, 은행업계가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에 처한다면 신용등급은 되레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S&P는 이와 함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006~2010년 기록했던 평균 11%에서 향후 5년동안 8%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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