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비만 이어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 전개
정준양 포스코 회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금연, 비만 퇴치에 앞장서온 포스코가 이번에는 음주 문화 개선을 추진한다.포스코는 지난 20~2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로비에서 ‘음주습관 자가진단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정준양 회장 등 회사 임직원들이 참여해 음주상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안경을 쓰고 바닥에 그려진 길을 따라 걸어보고, 화살을 던져 바구니에 몇 개나 넣을 수 있는지 등을 직접 체험해 봤다.또한 자신의 음주습관을 점검하는 테스트와 상담코너를 마련하고, 또 퀴즈를 통해 음주에 대한 상식을 배워보는 코너도 마련했다.정 회장은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 음주문화가 관대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우리 직원들부터 적정 음주습관을 키워서 건전한 사회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들어 기업의 회식문화가 간소해지고 2차를 가는 일이 많이 줄었지만 과음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포스코는 임직원들의 건전한 음주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절주캠페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음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통계 수치를 통해 알리고 직접 임직원들의 생각을 알리기 위한 1차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건강하게 술을 마시기 위한 전문가 강의도 개최했다.이연주 포스코 행정지원그룹 시니어 매니저는 “각 부서의 특성에 맞는 음주 문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 특성에 맞게끔 음주량과 음주습관을 분석 설명하고 음주 문화 솔루션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음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각 부서 리더층의 솔선수범과 자가진단으로 음주습관을 점검하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한편, 포스코는 정 회장 취임 후 금연과 비만 등 임직원 개인의 건강을 해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채명석 기자 oricms@ⓒ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