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한미FTA는…'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미국 의회 비준이후 국내에서 여ㆍ야간 정면대치로 비준이 늦어지고 있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4일 아이디 '@Mrcooldo'가 트위터를 통해 "한미 FTA 를 해야하지만(수혜업종과 피해업종의 형평성 그리고 피해업종의 경쟁력 강화 방안) 미국법이 FTA 법보다 상위에 있다."는 지적에 대해 "나무(피해)보다 숲(자유무역 선도국가를 지향하는 global전략)을 더 중시해야겠죠?"라며 한미 FTA체결이 대한민국의 글로벌화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1948년 건국이후 63년 만에 세계 7위라는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두며 세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적을 일궜다"며 "그래서 한미 FTA도 잘 할 것으로 믿고, 찬성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미 FTA는 미국하고 문을 열어놓고 한번 제대로 겨뤄보자는 것"이라며 "우리의 역량을 감안할 때 (미국과의 싸움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조만간 우리는 일본, 독일보다 앞설 것"이라며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를 이기는 것만이 아니라 제조업에서도 이들 국가를 능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마음만 제대로 먹고 10년만 확실하게 목표를 세워 추진한다면 세계 1등은 못하더라도 2등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다만 "대한민국은 국가목표가 없는 것이 문제"라며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 한 'stay hungry, stay foolish' 정신이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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