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21일 GKL에 대해 3~4분기에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법인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되나 희망했던 법인세 추징금 환급이 올해 중에는 없을 것으로 보고 2012년 개별소비세로 법인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가정하는 등 보수적인 실적 변수를 대입했다"면서 "2011년과 2012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8.4%, 5.3% 낮췄다"고 목표주가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극도로 부진했던 2010년 3분기의 기저 효과로 올해 3분기는 2011년 최고의 실적 모멘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GKL의 3분기 IFRS 개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92억원과 415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엔화와 중국 위안화 강세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98억원과 43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용공여 재개 임박으로 악재는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GKL이 9월부터 VIP게이머에 대한 신용 공여를 중지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으나 GKL의 월평균 신용 공여 금액은 200억원 수준으로 2011년 들어 월평균 3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는 드롭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금액)의 6%에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또한 무보증 대출 관행을 보증부 대출로 변경하는 제도 개선 방안이 확정된만큼 조속한 시점에 VIP게이머 신용 공여가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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