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G20회의 앞둔 관망세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대외 악재로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주요20개국(G20) 회의를 앞둔 경계감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15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중국의 지난달 수출 증가율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 따라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재부각된 점도 안전자산 심리를 강화시키며 환율을 끌어 올렸다.다만 이번 주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앞두고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해법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고점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아시아 환시에서는 유로화가 반등에 성공한 점도 환율 상승폭을 억제하는데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외환시장 관계자는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에 나서지 않으면서 관망세가 이어진데 따라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