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정부가 대학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장학금 지원 폭을 크게 늘리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지원액도 대폭 상향하는 예산안을 내놨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5일 국가장학금과 과학기술 지원 확대 등을 뼈대로 하는 '2012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2012년도 교과부 예산총액은 올해 48조4336억원보다 9.3% 포인트 증가한 52조9426억원 규모다. 특히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조799억원과 비교해 151.3% 증액된 1조7935억원을 '맞춤형 국가장학금'으로 편성했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는 지난해 100억원에서 무려 21배 늘어난 21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 도입되는 만5세에 대한 통합 공통과정인 '누리과정'을 위해 유ㆍ초중등 교육 예산이 38조6072억원으로 8.8% 증액된다. 더불어 교과부는 저소득층을 위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단가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지원대상을 2013년부터 차상위계층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날 "2012년 예산안은 창의ㆍ인성교육의 강화,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와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투자 확대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예산안은 정기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은희 기자 lomore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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