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TV 홈쇼핑의 송출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홈쇼핑 회사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인터넷프로토콜(IP)TV 등 플랫폼에 제공하는 송출수수료가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지난해 4857억원 수준의 5개 홈쇼핑사의 송출수수료는 올해 6500억원, 내년에는 8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총 매출액 대비 17% 수준으로 중국 홈쇼핑사의 총 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율 3%를 5배 이상 넘어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송출수수료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 허 의원은 "송출수수료가 높을수록 홈쇼핑사에 물건을 공급하는 상품공급자들의 판매수수료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가된다"며 정부 당국의 검토를 요구했다.이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최근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허가가 대안 중 하나"라며 "아울러 방통위는 수수료 인하에 대해 의지가 있다"고 답변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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